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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범죄수익 중 36억원을 사기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펀드 판매 사기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집행된 범죄수익 약 36억 원을 피해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환부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은닉재산을 적극추적하고 민사소송 등 이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죄피해재산 환부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에 따라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해 피해자들에게 환부하는 제도다.
옵티머스 사건은 지난 2020년 6월 펀드 판매사들이 옵티머스 임직원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한 건이다. 옵티머스 경영진은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2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조3526억원을 가로챈 뒤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