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낵 시장에서 카페인 함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현지에서는 카페인을 함유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캔디 브랜드 누마(Numa)는 커피맛 캔디(사진)를 새롭게 선보였다. 커피향 성분 대신 직접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를 넣는다. 캔디 하나당 에스프레소 한 잔에 해당하는 64㎎ 카페인을 제공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카페인 불릿(Caffeine Bullet)도 카페인 캔디를 판매한다. 개별 포장된 캔디 하나에 85㎎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톱검(TopGum)도 카페인이 들어간 젤리 제품을 만들었다.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모카 등 커피종류별로 제품맛을 구성했다.
껌시장에서도 카페인이 들어간 기능성 껌이 등장했다. 졸트 에너지껌(Jolt Energy Gum) 제품은 카페인에 인삼, 비타민B 등 기능성 성분을 결합했다. 에너지와 영양소를 동시에 보충하려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베이커리 분야에서도 카페인이 첨가된 빵 종류가 많아졌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비스트 에너지쿠키(The Beast Energy Cookie) 제품은 녹차에서 추출한 180㎎의 카페인과 1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호스티스 브랜드(Hostess Brands)가 카페인 도넛을 선보였다. 초콜릿모카 도넛과 카라멜마키아토 도넛에는 50~70㎎의 카페인을 넣었다. aT 관계자는 “그동안 카페인은 주로 음료에 사용됐으나 최근 스낵시장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음료에 이어 에너지사탕, 에너지쿠키 등 스낵도 카페인을 통해 에너지 보충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지혜 LA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