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지난해 조계사에서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바리스타 취업 의지가 있는 만 20~49세 구민이나 구 소재 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30명이다. 신청 접수는 8월 12~23일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로 관련 서류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9월 2일~10월 1일 4주간 한솔요리학원 종로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이론, 실기, 자격증 시험으로 구성된다. 회당 3시간씩 총 8회차 과정을 무료로 진행한다.
구는 교육 수료자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 일자리 이음의 날’ 행사를 연다. 수료자의 취업을 돕는 동시에 커피 구인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올 상반기에는 유명 커피 체인점이 교육 수료자 1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이 중 일부가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바리스타 외에도 보행안전도우미 교육,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등을 통해 주민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17일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정문헌 구청장은 “취업이 간절한 구민에게 양질의 취업 교육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바리스타 양성교육은 자격증을 취득하면 실질적인 취업까지 이어지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