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9개국 한국형 국토녹화 교육 프로그램 수료(단체사진). |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라오스 등 아시아 9개 국가 산림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토녹화 성공 경험을 전수키 위한 7박 8일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동티모르, 카자흐스탄 총 9개국 산림담당자들은 산림청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용문양묘사업소, 국가산불실험센터, 특수조림지 등을 방문해 산림복원의 핵심 영역인 종자·양묘·조림·사방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산림청과 아시아 9개국 담당자들은 각 국가의 현지여건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정책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산림녹화를 통한 범지구적 탄소중립 실현목표를 공유했다.
필리핀에서 온 산림담당자는 “한국의 산불관리 기술과 최첨단 장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라오스 관계자는 “국가 산림면적을 7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 산림청에서 추진해 온 녹화정책이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탄소흡수 및 배출감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형 국토녹화 사례가 아시아 각국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시아를 비롯한 중남미 등 산림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산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