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MV, 47일 만에 5억뷰…역대 K-팝 중 가장 빨랐다

로제, 브루노 마스와 듀엣곡 ‘아파트’ [더블랙레이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로제의 ‘아파트’ 인기가 여전하다.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47일 만에 5억뷰를 돌파했다. K-팝 아티스트 최단 기간이다.

5일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APT.)’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5억 뷰를 달성했다. 지난 10월 18일 공개된 지 47일 22시간 만이다. 이는 K-팝 솔로와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아파트’는 로제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로, 6일 0시에 발매되는 정규 1집 ‘로지(rosie)’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음원 사이트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고, 미국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를 비롯해 세계 3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유튜브 뮤직, 애플뮤직)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를 찍었다.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로 일찌감치 장악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선 8위까지 올랐고 현재 6주 연속 차트인 22위에 안착해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선 4위로 첫 진입한 이후 최고 2위까지 치고 올랐고, 현재는 4주 연속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만에 1억 뷰, 22일 만에 3억 뷰를 돌파하며 무려 11년 만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어 로제는 첫 정규앨범을 마침내 공개한다. 정규 1집 ‘로지’에는 ‘아파트’와 두 번째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오는 11일까진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로제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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