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 모습. (왼쪽부터) SML바이오팜 남재환 대표이사,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이사,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이사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개발 플랫폼에 이어 mRNA 백신 개발 플랫폼을 추가하기 위해 국내 mRNA 백신 기술 보유 전문업체들과 함께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에는 백신 상용화 전문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고유의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 특허와 mRNA 항원 설계 기술을 보유한 SML바이오팜(대표이사 남재환), 전달체 LNP를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설비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참여했다.
또한, 연구 지원 및 백신 효능 평가와 관련해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SML바이오팜과 mRNA 백신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품목별 상업화 단계에 따라 기술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주요 업체와 단체가 추진 중인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자립화와 백신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뿐만 아니라 향후 면역항암 치료 백신 개발로 도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백신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발판으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차세대 백신 기술의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