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개 기업과 548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넥스탑코리아, 현진이엔피, 이레산업과 MOU…74명 신규 인력 채용


(왼쪽부터) 김경식 이레산업 대표이사, 홍남표 창원시장, 김정석 넥스탑코리아 대표이사, 진홍덕 현진이엔피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투자유치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 창원시는 11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넥스탑코리아, 현진이엔피, 이레산업과 총 54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동전일반산업단지 등에 투자를 결정한 3개 기업은 투자와 함께 7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넥스탑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돼 탄소섬유를 활용한 로켓·미사일 복합소재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항공·우주·방위 분야 기업이다. 탄소직물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한 항공우주 핵심 소재의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해시에 있는 현진이엔피는 환경 기자재 제조 관련 기업으로 수소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창원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해 신규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폐자원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산설비를 설계, 제작, 운영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한다.

이레산업은 항공·자동차 모터의 성능 평가와 시험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2년 전기모터 시험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동전일반산단에 사업장을 신설 이전하면서 항공·방산 분야로 신규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1조 800억여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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