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패딩 충전재 허위 기재’ 논란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해당 브랜드의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문제가 된 상품에 대한 리콜(환수) 조치도 진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전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A브랜드에 대해 2주간 판매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재킷 부자재 위조품 사용, 패딩 충전재 혼용률 허위 기재 등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위반 행위에 관한 제보를 확인한 즉시 브랜드에 소명 자료를 요청했다”며 “외부 심사 기관 시험 성적서 등 소명 자료를 확인했으나 고객이 제보한 결과와 다른 점을 고려해 추가 시험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전재 허위 기재 논란을 일으킨 덕다운 패딩의 경우 A브랜드 측 소명을 받았으나, 제보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추가 시험을 의뢰할 계획이다. 위조 부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 재킷은 리콜, 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고객 보호를 위한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거래 정책 위반 행위가 발견된 브랜드는 누적 횟수에 따라 경고→판매 중지→퇴점 순으로 단계별 조치를 적용한다.
무신사는 “정책 위반 브랜드는 고객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게도 피해를 끼치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저해하는 만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입점 브랜드와 고객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안전 거래 정책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