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부터 아파트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신규 지원

양천구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사진)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등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내년에는 주민 안전과 관련된 지원을 확대해 공공보도 등 보행 안전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우선 지원 대상은 ▷옥외주차장 증설 공사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소외계층 대상 사업 ▷주민 안전 관련 사업 ▷전년도 미수혜 단지 등이다. 지원 금액은 세대수에 따라 ▷2000세대 미만 단지는 5000만 원 ▷3000세대 미만은 5500만 원 ▷3000세대 이상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화재와 보행사고 예방 등 안전한 거주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 안전과 관련된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감지형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신규 지원하고, 보행 안전을 위한 공공보도 및 도로 보수의 경우 해당 사업비의 90% 이하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 ‘옥외주차장 증설 사업’도 지속해 단지별 최대 200면, 사업비의 70~8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경로당 시설 개·보수 사업’과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모든 구민의 시설 이용 장벽을 없애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은 지원금의 10%를 증액한다.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에도 지원금의 5%를 증액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구는 신청한 희망단지를 대상으로 3월 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공동주택 지원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단지내 부족한 주차장 확보 및 공용시설물의 환경개선 등 입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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