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밀리언 로또 당첨자가 크리스마스 이브 추첨에서도 나오지 않아 연말 미국에 불고 있는 복권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또 시행사인 메가밀리언 컨소시엄측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추첨한 메가밀리언 복권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잭팟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잭팟 번호는 메가번호 3에 11, 14, 38, 45, 46이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8시(미 서부시간)로 예정된 다음회 추첨의 잭팟 당첨금 규모는 11억 5천만달러(한화 약 1조6천800억 원)로 치솟았다.2002년부터 시행된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5번째로 큰 액수이며, 역대 12월 당첨금으로는 최대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 9월 10일 텍사스에서 8억1천만 달러(약 1조1천800억 원) 규모로 나온 후 3개월여간 나오지 않고 있으며, 상금이 누적된 데다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린 복권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당첨금이 불어났다.
만약 27일 추첨에서 모든 번호를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온다면 29년에 걸쳐 상금 전액을 분할 지급받는 것과 세전 금액으로 5억1천610만 달러(약 7천520억 원)를 일시불로 받는 것 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게임당 2달러이며 잭팟 확률은 3억257만5천350분의 1이다. 방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