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디지털·ESG 경영 확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IBK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IBK투자증권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영 목표로 ‘디지털·ESG 경영 확대를 통한 밸류업 IBKS’를 선언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의 금융환경이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 전쟁 등의 요인으로 어려웠음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자산 총계 23% 증가, 자본 규모 12% 상승, 순이익 44% 증가라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IBK금융그룹과의 협력으로 305억 원의 시너지 성과를 달성하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차세대 MTS ‘IBKS Wings’를 출시했고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NPL 시장의 진출, 인수금융 및 NXC 국세물납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도 핵심 과제로는 디지털 혁신, 스케일업, 체질개선, ESG경영 4가지를 꼽았다.

우선 디지털 혁신을 통해 AI 기반 기술을 도입하고 비대면 채널 혁신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IBKS Wings’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 내재화를 꾀한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스케일업 전략으로 중소기업 정책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으로 NPL 등 수익 창출 기반을 확대한다. 외화 RP, DMA 등 자산 운용 역량을 고도화하며, 기업승계와 중소기업 M&A 활성화를 통해 기업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생산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도 추진된다. 영업점별 특화전략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리테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IBK만의 조직 문화에 맞춘 맞춤형 내부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와 ESG 펀드 공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과 조직문화, 교육을 연계한 ESG 융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단계적 자사주 매입과 같은 책임 경영도 실천한다.

서 대표는 신년사 마무리에서 “2025년은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되어 IBK투자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할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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