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명 혜택 장학위원 별도 구성해 공정성 강화
모집공고 한달재 신청자 없어 “빨리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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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회 장학위원회 정영동 장학위원장이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인회의 장학금 신청에 적극 참여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16일 가든그로브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정영동 위원장은 한인회 장학생 모집요강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신청자가 없다며 보다 많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한인회 장학금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작년의 경우에도 마감일에 임박해서 신청자들이 몰렸다. 이런 경우 신청서에 오류가 있거나 제출서류 등이 미흡해도 수정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선정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많았다. 올해는 미리미리 신청해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OC한인회가 올해 모집하는 장학생은 총 50명. 한인회가 장학금을 직접 수여하는 선발 장학생 30명과 한인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단체 또는 개인이 수여할 지정 장학생 20명이다. 한인회는 각 개인에게 1000달러씩 수여할 예정이며 지정장학생은 단체 또는 개인이 기탁하는 금액에 따라 장학금 규모가 달라진다.
올해는 특별히 장학위원을 별도로 세웠다. 한미가정상담소 소장인 수잔 최 변호사를 비롯해 변호사,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장학생 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보다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는 의미다.
수잔 최 변호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럴 때 한인회가 나서주어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흐뭇하다.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분상 서류미비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니 고민하지 말고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잔 최 변호사는 이날 1천 달러의 장학금을 한인회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OC 한인회의 장학금 신청자격은 본인이 OC에 거주하는 대학생(휴학생 포함)이거나 부모가 OC에 거주하며 타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나 대학 진학이 결정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마감은 오는 11월25일 도착 분에 한하며 수여식은 12월15일 오후 5시30분 ’2013 송년회’와 함께 진행된다.
<한인회 장학금 신청방법>
- ockoreanfederation.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대학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휴학생의 경우 직전연도 것, 반드시 봉인된 원본이어야 함),
-2012년 세금보고서(Form-1040)
-에세이(주류사회에서 어떻게 한인의 목소리를 낼 것인가? 한인으로서 자존감이 있게 살아가는 법, 한인사회를 위한 나의 꿈과 비전 그리고 사명과 포부 중 택일)
-추천서(가족 제외, 인적사항 및 연락처 기재)
-보내는 곳: 한인회 사무처(9888 Garden Grove Blvd.)
-문의: (714)530-4810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