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보다 고객신뢰·명성 지향” 강조
이한우(왼쪽 두 번째)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수주경쟁 중인 한남4구역을 찾아 홍승호(왼쪽 첫번째) 정비영업팀장의 현장 설명을 듣고있다. [현대건설 제공]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새해 첫 일정으로 수주경쟁이 치열한 한남4구역을 직접 찾았다.
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한남4구역은 시공권 수주를 놓고 국내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었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면서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지금부터가 한남4구역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완벽히 실현시키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지속적인 고민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현대건설이) 수많은 조합에게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수익성이 아닌 고객의 신뢰와 명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 디에이치 브랜드에 대해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고 언급했다.
현대건설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업계 최초로 1등급 층간소음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올라이프케어하우스 연구개발로 건강한 주거환경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남4구역만을 위한 특별한 제안도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자하 하디드사와 협업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강변 최대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AI 설계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조망과 테라스 설계로 한강의 명품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약 800억 원을 절감한 최적 공사비, 8개월 단축된 공사 기간, 역대 최저 이자율로 금융 비용을 절감을 약속했다. 아파트와 상가의 분양수익 극대화로 한남4구역의 개발이익과 미래가치를 최대로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양사 제안서를 꼼꼼히 비교하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홍보관을 꼭 방문해 달라”며 현대건설의 제안이 가진 사업성과 건축미학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한강변의 수많은 단지 중에서 ‘디에이치 한강’이라는 유일한 가치를 한남4구역 조합원님들께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경쟁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공권을 따낼 최종 승자는 이달 18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서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