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 확정

박상철 총장, “학부모 부담 경감 차원서 결정”


호남대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사립대학들의 재정여건 악화로 등록금 인상기조가 강화에도 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동결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3일 등록금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2025학년도 계열별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호남대학교는 이번 등록금 동결에 따라, 지난 2012학년도 이후 14년째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호남대는 등록금 동결 속에서도 재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40억여원의 재정을 투입해 강의실 등 각종 교육시설에 대한 1차 개선 공사를 마친데 이어, 2024년에는 1호관(학문관)과 2호관(건학관)의 에너지 절감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창호공사와 외벽 및 옥상 방수공사, 휴미락 비즈니스 분야 강의실 개보수 공사 등을 실시했다.

또 교수학습개발원의 시설 개선과 건축학과 스튜디오 구축, 4호관 4~6층 냉난방기 교체를 통한 융합전공 교육환경 개선, 재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캠퍼스 내 가로등과 횡단보도의 개보수 공사, 4호관(상하관)과 5호관(현명관)의 노후 엘리베이터를 교체, 7호관(성인관) 국제회의실 리모델링공사 등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학비부담 경감 차원에서 등록금을 동결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정부 재정지원사업비 확충, 대학발전기금 활성화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