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택시에서 하차하기 전에 택시기사가 출발하면서 노인이 넘어지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 ‘택시기사는 어르신이 넘어진 거 보더니 잠시 멈춘 후 내리지 않고 그냥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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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영상에는 한 아파트 단지에 택시 한 대가 멈춰서고 지팡이와 가방을 양 손에 든 노인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문을 닫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려 하는데 택시 문에서 손을 채 떼지 못한 상황에서 택시가 출발했다. 결국 노인은 바닥에 넘어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택시는 이상함을 감지한 듯 잠시 멈췄지만 이내 다시 출발했다. 택시기사가 노인이 넘어진 것을 목격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기사가 정말 못 본 것이길 바란다’, ‘하차를 다 했는지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상식 아닌가’, ‘타실 때 거동 불편하신 거 알았을 텐데 잠깐만 도와드렸으면 될 것을’, ‘마음이 너무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