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 일으키는 강한 바이러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2월 말까지 지역 유통 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지역에서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25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10개 의료기관의 급성 설사 환자 원인 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해 12월부터 높은 수준을 보인다.
지난해 11월 검출률 16.7%이었는데, 12월 35.6%, 올해 1월 32.6%로 많이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체로 손꼽힌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 섭취 때 발생 위험이 높다.
예방을 위해 음식은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한다.
감염력이 매우 강해 감염된 환자와 접촉, 환자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을 유지하는 기간도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개인·식품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