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사진)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저금리 융자지원’에 나섰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2025년 제1차 동작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금리를 종전 1.5%에서 1.0%로 낮췄다. 1년 또는 2년 거치로 5년 내 선택 상환하면 된다. 신청 자격도 6개월 이상 영업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본 사업의 융자 규모는 총 3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제조·건설업 2억 원, 도소매 및 기타 업종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받은 융자는 시설 개선 또는 임대료·공공요금 등 경영안정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해 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라면 오는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상공인은 국민은행 동작구청 지점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한 후 동작구청 경제정책과를 방문해 사업자등록증명원, 매출 증빙자료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동작구가 중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정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