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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4.68p(0.65%) 오른 724.60에, 원/달러 환율은 9.4원 내린 1453.5원에 개장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5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2500대선을 회복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2509.27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3.60%), LG에너지솔루션(4.03%), 네이버(4.81%) 등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 하락 압력이 작용했으나, 관세 부과 시점이 오는 10일로 설정되면서 양국 간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의 1월 ISM 제조업 PMI가 50.9를 기록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74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322억원 매수했으며 개인은 1969억원을 매도했다.
설 연휴 이후 지속됐던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지수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72%), IT 소프트웨어(3.76%), 2차전지(3.13%)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반면 건설(-1.02%), 증권(-0.70%), 보험(-0.54%)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8.6원 하락한 1444.3원을 기록했다.
로봇 관련주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한국 기업과 로봇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클로봇(29.95%), 싸이맥스(13.07%), 에스피시스템스(12.07%), 에브리봇(12.3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 AI 관련주도 오픈AI의 의료용 챗GPT 개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어라인소프트(9.14%), 제이엘케이(9.55%), 뷰노(8.33%), 토마토시스템(9.37%)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한미일 AI 동맹 기대감이 더해지며 테스(18.88%), 제우스(7.99%), 오픈엣지테크놀로지(4.17%), SK하이닉스(4.03%)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1.54% 상승한 730.98로 마감했다.
이 외에도 인스코비(27.92%)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롤더핏’을 통한 국내 시장 공략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했다. 해성에어로보틱스(22.72%)는 세계 최초 로봇 감속기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점과 관련 실증 테스트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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