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내정된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여성 최초로 올림픽 선수단장에 내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이수경 회장을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국내외 체육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국제심판으로서의 역량, 스포츠계 리더십, 그리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수경 회장을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수경 회장은 선수 은퇴 후 국제심판 및 국내외 스포츠 단체 임원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1월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최근엔 동계올림픽종목협의체장으로도 당선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PL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다.
이수경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긍심을 품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등에서 개최된다. 세계 90여 개국에서 약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