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부담 털어낸 이소미..에비앙 첫날 공동 7위

대회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7위에 오른 이소미.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소미가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혜진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7위 그룹엔 디펜딩 챔피언인 후루에 아야카(일본),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사이고 마오(일본)도 포함되어 있다.

이소미와 최혜진은 6언더파 65타로 선두그룹을 이룬 안드레아 리,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그레이그 킴(호주),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가브리엘라 루펠스(호주)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나머지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이 가능한 위치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5언더파 66타로 단독 5위에 올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2주 전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승의 꿈을 이룬 이소미는 최근 5경기에서 4차례나 톱10에 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소미의 이날 그린 적중률은 83.33%에 달했으며 퍼트 수가 30개에 달했어도 4타를 줄였다.

지난 주 KLPGA투어 롯데오픈에 출전했던 최혜진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올시즌 출전한 3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루키 윤이나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워드는 지난 주 유럽여자투어 KPMG 아일리스여자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거뒀다.

베테랑 신지은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에 올랐으며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와 우승을 합작한 임진희는 1언더파 70타로 고진영, 전인지와 함께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이븐파 71타를 기록해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과 함께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KLPGA투어 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황유민은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05위로 출발했다. 최근 부진한 유해란은 8오버파 79타로 무너져 1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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