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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케이(왼쪽), 토머스 델루카. [더 선]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로빈 케이(70)와 그의 남편 토머스 델루카(70)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아이돌’ 음악감독이었던 로빈 케이와 남견 토마스 델루카는 15일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루 만에 용의자가 체포됐는데 22세 레이몬드 부다리안이다.
이들 가족은 지난 14일부터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변 확인 요청을 했다. 경찰이 자택에 출동했을 때 부부는 서로 다른 방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뒤였다. 두 사람의 머리에서는 피가 흐른 자국이 발견됐고, 방 쪽 유리창은 깨진 상태였다.
경찰은 용의자인 레이몬드 부다리안이 엔시노 지역의 피해자 자택에 무단 침입한 뒤, 귀가한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레이몬드 부다리안이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순한 강도나 절도 목적보다는 무차별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로빈 케이는 20년 넘게 ‘아메리칸 아이돌’의 음악 감독이 활동해왔다.
아메리칸 아이돌 측은 “로빈은 우리 가족의 핵심이었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이었다”며 “그와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