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잡은 유해란 공동 7위 도약..이정은5는 공동 11위 하락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7위로 도약한 유해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로렌 코플린(미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전반에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 홀인원에 버디 1개로 3타를 줄였다. 유해란은 파3 홀인 16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5m 정도 구르다 깃대를 맞고 홀 속으로 떨어져 홀인원을 기록했다.

루키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그레이스 김(호주)를 2타 차로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쌍둥이 동생인 치사토도 6타를 줄여 유해란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기적의 우승을 차지했던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17번 홀(피4)에서 샷 이글을 잡은 덕에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5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정은5는 2번 홀 보기후 6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으나 7, 9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은 무빙 데이인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소미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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