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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한중 간 저작권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엔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도 참석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한중 간 저작권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양측은 한음저협 부회장인 가수 박학기,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TME 커션 팡 회장 등이 참석한 최근 중국 마카오 안다즈 호텔의 회담을 통해 이렇게 뜻을 모았다.
회담은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료 징수·분배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양측은 음악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TME는 QQ뮤직·쿠고우뮤직 등 중국 음원 플랫폼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사업자들을 관리하는 대표 기업이다. 음저협은 중국 내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이번 회담으로 TME와 즉각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음저협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 프로듀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 음악 저작권 보호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학기 음저협 부회장은 “이번 회담은 TME와 직접 협력 채널을 마련해 한국 음악 저작권료 확대에 청신호를 밝힌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한국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엔 중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들이 음저협을 방문해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