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전문건설협회, 외국인 숙련인력 양성 맞손
건설현장 고령화·인력난 해소 위한 산학 협력…취업 연계·비자 제도 개선도 추진
건설현장 고령화·인력난 해소 위한 산학 협력…취업 연계·비자 제도 개선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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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그린건축과에서 시멘트 응결 시험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건설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숙련기술 인력 양성에 손을 맞잡았다.
폴리텍대학은 1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건설분야 외국인 숙련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로 인한 국내 건설인력 부족과 청년층 유입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학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내 정주를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산업학사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회원사 취업 연계 및 비자·체류자격 제도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선발 전문건설 분야 교육훈련 ▷회원사 취업 연계 ▷국내외 홍보 및 정보교류 ▷비자 제도 개선 등이 구체적으로 추진된다.
이철수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은 지난 50여 년간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며 국가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며 “다가올 생산가능인구 급감 시대에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학수 회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업계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외국인 인력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