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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내 PM화재 발생에 따른 화재 PM 포획 장면.[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자동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에서 배터리 화재는 이동의 안전을 위협한다. 열차에서도 배터리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4호선 전동차 안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였고, 9월 초에는 합정역에서 오토바이용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하여 열차가 30분 이상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최근 공유경제 확대, 다양한 생활공간 간 이동편의 제고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를 탑재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PM 배터리 화재안전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4일 열차에서의 전동휠이나 전동킥보드의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휴대형 보조 배터리 화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비상소화장치, ‘화이어큐브’ 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화이어큐브’는 배터리 폭발에서 승객을 보호하면서 불타는 물체를 포획하여 이동시키는 포획문과 소화수를 방출시키는 함체로 구성된다. 포획문은 배터리 폭발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폭 기능이 고려되었고, 일반인이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화함체는 기존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에 간단하게 연결하여 소화수를 방출할 수 있도록 하였고, 연기를 통제하여 연통으로 방출하며 리튬 배터리의 완전한 소화를 위해 침수 수조를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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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어큐브’ PM 배터리 화재 대응 시연 모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이날 시연회에서는 PM 배터리보다 규모가 작은 휴대형 보조 배터리의 화재를 차량 내에서 즉시 처리하는 ‘차량용 화이어큐브 미니’도 함께 소개됐다.
‘화이어큐브’ 소화함은 승강장이나 대합실 등에 설치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옥내소화전을 활용하여 소화수를 공급할 수 있어 철도시설 이외에도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순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개발된 화이어큐브는 간단한 구조로 역무원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스스로 자율운전하며 움직이는 똑똑한 소화 로봇까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화이어큐브는 열차에서의 배터리 화재사고에 대응하는 국민체감 수요지향 연구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