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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RSM 클래식 우승후보 중 한명인 김시우 [AP]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이 20~23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세인트시먼스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파70·7005야드)에서 치러진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김시우와 안병훈이 이 대회에서 행복한 시즌 마무리를 꿈꾼다.
이들은 일찌감치 다음 시즌 풀 시드를 확보했다. 김시우는 지난 투어 챔피언십에서 37위로 대회를 마쳐 내년에도 안정적인 PGA 투어 생활을 이어간다. 안병훈도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이런 까닭에 편한 마음으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12일 마무리된 베이커런트 클래식(공동 20위) 이후 한 달이 넘는 휴식을 거쳤다. 달콤한 충전 끝에 이번 무대에서 PGA 통산 5승을 정조준한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3년 2월 소니 오픈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 “그는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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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KPGA 제공] |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상승을 노린다. 아직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일구지 못한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신고한다면, 60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106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그는 2023년 10월에 열린 2022-2023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해 2026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와 관계없이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RSM 클래식은 PGA 한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전장이다. 선수들의 차기 시즌 투어 활약 여부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중하위권 순위가 최종 확정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상위권인 1~50위는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으로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현 시점 핵심은 51~100위다. 100위 안에 들어야 다음해 PGA 투어 풀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51~60위는 2026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얻는다.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101~125위는 조건부로만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애덤 솅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