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면 신대출장소에서 주민 간담회 갖고 활용 방안 모색
![]() |
| 순천 신대지구 외국인학교 부지(사진 원안)와 선월지구(우측) 개발 조감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전남 순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대지구 의료·학교 부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 간담회가 18일 해룡면 신대출장소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장기간 미활용 중인 해당 부지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대배후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용역’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주민대표, 지역구 시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해소하고, 본래 용도인 의료·교육의 기능을 포함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간 부지 기초조사와 입지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향후 본격적으로 주민·전문가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2026년에 산업통상자원부에 변경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 개발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신대지구가 명실상부한 광양만권 핵심 생활·정주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3만 3000여 명이 거주하는 신대지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핵심 배후단지로 조성된 이후 20여 년간 주거, 교육, 상업 시설 등이 조성돼 광양만권 중심도시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시립신대도서관 인근 상급 종합병원 부지와 전남도청 동부청사(도청 2청사) 옆 외국인학교 부지는 20년째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채 미조성 잔여부지로 남아 있다.
앞서 전남도는 18일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순천 신대지구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언급된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비영리학교법인이 국내에 설립·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 형태의 교육기관으로 전 교육과정을 영어 등 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제 인증 커리큘럼을 운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