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 텍사스 오스틴지점 개점…지역 내 첫 한인은행

‘IT·테크 허브’ 오스틴 본격 공략
미 전역에 26개 네트워크망 확보

 

류형진(왼쪽 아홉 번째)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이태훈(왼쪽 열세 번째)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마크듀발(왼쪽 열 번째) 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CEO(최고경영자), 에릭보이스(왼쪽 일곱 번째) 시더파크 시의원 등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리아케리카은행 오스틴지점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서 오스틴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임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오스틴에 한인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었다.

텍사스주 오스틴은 정보기술(IT)·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테슬라, 오라클,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계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984년 미국에 진출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뉴욕, 뉴저지 등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등으로 영업을 확장해 왔다. 남부지역의 성장성에도 주목해 휴스턴(2004년)과 달라스(2018년)에 각각 대출사무소(LPO)를 열었다. 2020년 달라스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켰으며 2022년에는 조지아주 둘루스지점을 개설했다. 현재 22개 지점과 4개 대출사무소 등 총 26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상사 임직원 급여통장 개설과 신용카드 발급, 홈모기지는 물론 기업 펌뱅킹 연계 서비스를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지 고객의 금융 니즈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