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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은행(행장 리처드 고)의 지주사인 CBB 뱅콥은 지난 20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본점에서 2025년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서는 박순한 이사장을 비롯해 정원숙, 예충열 , 더글라스 고다드, 리차드 고 행장이 연임했고 퇴임한 제임스 월터 이사 자리에 박승호(동부지역 대표 및 최고커머셜뱅킹책임자)가 합류, 총 6명의 이사진이 내년 주총까지 1년 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외부 회계법인(Baker Tilly US, LLP) 임명 등 기타 안건도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은행이 주총을 앞두고 공개한 프록시에 따르면 리처드 고 행장은 최고 재무 책임자이던 지난해 기준 기본급 37만달러에 스탁옵션 등을 모두 더한 46만1910달러로 2023년 19만404달러 보다 2배 이상 보수를 받았다. 행장으로서의 보상은 지난 4월 취임했기에 내년 주총부터 공개된다.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진에 영입된 박승호 최고커머셜뱅킹책임자(CCBO)의 보수는 기본급 30만달러에 보너스 등을 추가한 총 42만 6157달러다.
주요 이사진의 보수는 박순한 이사장이 10만1518달러, 기타 이사들은 적게는 6만2950달러(더글라스 고다드)에서 8만7850달러(예충열)를 수령했다.
이사진 가운데서 박순한 이사장이 전체 발행주식의 12.07%에 해당하는 124만5940주를 보유, 최대 주주로 나타났다. 정원숙 이사는 11.60%(119만6805주), 예충열 이사는 3.79%(36만5758주)를 보유하고 있다. 더글러스 고다드 이사는 5100주(0.05%), 리처드 고 행장은 7500주(0.07%), 그리고 박승호 이사는 3750주(0.04%) 등 1% 미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은행의 주요 이사진과 일부 임원을 합한 10명의 지분 비율은 280만7783주로 전체 27.41%를 차지한다.
리처드 고 행장은 “경기가 불안정하지만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BB 은행을 끝으로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의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