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상무, 40대 부사장…삼성바이오, 최연소 여성 임원 배출 “성과 기반 인사 원칙”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희정 부사장(왼쪽), 정형남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연소 여성 임원 2명을 배출했다.

분기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해 2026년도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에 집중했다.

신규 공장 Ramp-up과 증가되는 생산 규모에도 안정적인 DS(Drug Substance) 생산체계를 이끌어 낸 김희정 오퍼레이션센터 DS담당 부사장, ADC사업을 혁신적으로 주도하며 신규 서비스 론칭과 자체 항체 기술개발을 통해 CDO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정형남 바이오연구소장(부사장)이 승진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안소연·유동선·차영필·황준호 상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4공장 준공 후 안정화를 시작으로, 생산 공정 및 일정 관리 효율화를 통해 완전가동을 조기 달성하고, 안정적 의약품 생산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한 안소연 오퍼레이션센터 DS담당 Plant4A팀장,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기술 이전 경쟁력 제고를 이끈 유동선 오퍼레이션센터 MSAT담당 MSAT PMO팀장, MES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사업 운영 전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차영필 경영지원센터 IT담당 MES팀장, 황준호 경영지원센터 IT담당 MES팀장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역량 기반 인사 원칙을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30대 여성 상무(안소연), 40대 여성 부사장(김희정) 승진자가 배출되며 두 명 모두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기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중장기적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CDMO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전사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지은 부사장(왼쪽), 신동훈 부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도 40대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공정개발, 기술이전 등의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로 생산공정 최적화, 신규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 개발1본부 MSAT 팀장 신지은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또한 의사 출신의 임상의학 전문가로 바이오시밀러 임상 설계와 의학적 검토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임상과 허가 전략을 수립한 개발2본부장 신동훈 부사장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P전문성을 갖춘 해외 변호사로 특허 출원과 법무 검토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다수 글로벌 IP소송을 담당하여 제품 적기 출시에 기여한 손성훈 법무그룹장과 중개의학 전문가로 비임상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신약 개발의 임상 설계를 주도한 안소신 PE(Product Evaluation)팀 임상개발그룹장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왼쪽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손성훈·안소신·이남훈·정의한 상무.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또한 전략 수립, SCM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사업기획 전문가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주도하고 바이오 신사업 추진 전략 수립에 기여한 이남훈 전략팀 사업전략그룹장, 제품 인허가 전문가로 시판허가 국가를 확대해 매출증대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에 기여한 정의한 RA(Regulatory Affairs)팀 RA3그룹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성과와 역량 기반이 인사 원칙 아래, 탁월한 업적을 통해 회사에 기여하고 미래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리더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도록 더욱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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