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급식도 헬스케어”…그리팅 오피스 고객사 84% ↑

영양상담 등 결과 맞춤 케어푸드 제안
“3년 내 사업장 100곳까지 확대 목표”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에게 체내 미량 영양소 측정을 포함한 영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체급식 고객사가 지난 2022년(37곳)보다 84% 증가한 68곳으로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그리팅 오피스는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가 개인별 맞춤 영양상담과 체력측정·체성분 검사 등을 진행해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외부 기관과 연계해 전문 강사가 요가·줌바·체형교정 트레이닝 등을 지도하는 ‘런치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오피스의 인기 요소로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저칼로리·단백질·저당 등 일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식단뿐 아니라, 고혈압·당뇨·신장질환 등 직장인들이 만성적으로 앓기 쉬운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 식단을 갖춰 최적의 케어푸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그리팅 오피스 이용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률이 90% 이상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인공지)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도 높였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그리팅 오피스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그리팅 X’를 적용했다. 기존 영양사의 연차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었던 영양상담의 정확도를 상향 평준화시켰다.

실제 건강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 임직원 20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체중이 76.1㎏에서 75.0㎏으로 1.1㎏ 감소했고, 체지방률은 평균 25.9%에서 25.1%로 개선됐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오피스 사업장을 3년 내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단체급식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케어푸드 추천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사업 영역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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