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올해 말까지 관내 특성화고교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일신여상)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먼저 일신여상 2014년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 학생 119명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희망 연봉 및 직종 등의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주민센터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시민일자리설계사’ 7명은 지난달 15일부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각종 구인정보 중 경리, 회계 관련 채용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연결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유선 확인 등을 통해 소재지 및 연봉 등의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취업희망생의 정보를 제공해 1차적인 확인을 거친 후 학교 측에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해당 조건이 맞는 학생들과 동행 면접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40여개의 맞춤형 구인정보를 일신여상에 제공했으며, 그 중 10여개 기업에서 면접이 진행 중이다.
일신여상 관계자는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채용하는 구인정보를 구청에서 확인 후 제공해줘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일신여상과 협력해 시민일자리설계사와 취업희망 학생 간 일대일 채용정보 교환을 통한 취업 알선뿐만 아니라 면접에 동행하는 등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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