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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인수를 추진 중인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UCB)의 주주들이 한미은행의 UCB 인수를 승인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이사장 노광길, 나스닥심볼 HAFC)은 17일 UCB의 지주사인 센트럴뱅콥(CBI)가 임시주주총회를 열었으며 이 주총을 통해 CBI의 주주들이 한미은행의 UCB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88%의 주주들이 투표를 했고 투표권을 행사한 주주들 모두가 인수에 찬성했다.
UCB 주주들이 이번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이제 승인 절차는 감독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CBI 주주들이 한미의 인수를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한미는 아주 강한 프리미어 커뮤니티뱅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해 10월 UCB의 최종 인수 협상자로 결정됐고 12월 UCB와 인수합의서(definitive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인수 합의서에 따라 UCB 주주들에게는 2013년 3분기 기준 유형장부가의 약 62%에 해당하는 잠정 구매가격 총 5000만달러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 금액은 향후 조정될 수 있다.
한미측은 이번 인수를 올해 하반기 중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