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머구리, 세월호 내부 진입 14분만에 철수…왜?

[헤럴드생생뉴스]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3일 째인 18일 선체 내부 진입을 위해 ‘머구리’ 잠수부가 투입됐다.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양경찰청이 민간 구조단 97명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머구리’의 구조 작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구리’는 잠수대원을 속칭하는 말이다.

‘머구리’는 산소통을 매고 잠수하는 일반 잠수대원과 달리 이들은 전신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긴 호스를 통해 해상의 배로부터 산소를 공급받는다. 머구리는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바닷속에서 머무를 수 있다.

‘머구리’는 사고 현장에 투입돼 수중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오전 10시 5분께 내부 식당에 진입해 45분부터 선체에 공기 주입하는 작업도 수행했다.

하지만 오후 3시38분 ‘머구리’들이 2층 화물칸 진입에 성공했으나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14분 만에 철수했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8명, 실종자 수는 26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준급 머구리인 개그맨 김정구 역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이다.

‘머구리’의 수색 작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머구리 화이팅” “세월호 내부 진입 머구리, 조금만 더 힘내요” “개그맨 김정구도 머구리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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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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