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가 베일을 벗었다. 기존의 자극적인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를 둔 드라마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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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첫 방송한 ‘잘 키운 딸 하나’에서는 400년 가업 황소간장 며느리 주효선(윤유선 분)이 아이를 유산하는 모습과 임신한 청란(이혜숙 분)이 사기꾼으로 몰리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주효선은 아들을 임신했다는 말에 뛸 듯이 기뻐한다. 가업을 이어가야 할 핏줄이 드디어 생겼다고 믿었고, 동네에는 주효선이 기업의 대를 이을 아들을 임신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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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란의 어머니는 그런 주효선이 부러울 뿐이었다. 아이만 덜렁 임신한 청란이 못마땅할 뿐이었다. 청란의 어머니에게 주효선은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
그러던 중 황소간장에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진다. 바로 주효선이 아이를 유산한 것. 심각한 사태에 빠진 주효선 부부의 모습과 반면, 뭔가 의미심장한 계략을 세우는 주효선의 어머니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가업을 이어가는 황소간장 가족과 여전히 아들에 목 매는 일부 가족들의 모습을 담으며 전통적인 가족드라마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불륜, 출생의 비밀, 폭력, 선정성 등이 난무한 기존 드라마의 체계에서 벗어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향후 기대감을 더했다.
과연 ‘잘 키운 딸 하나’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 일일극 최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