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지성은 12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본관 1층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남자부문을 공동수상했다.

이날 주원은 “‘비밀’이란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대표로 제가 상을 받는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셨고 ‘비밀’을 만들기위해서 많은 스태프, 동료 배우들이 고생했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셨던 감독님, 작가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리면서 이 상 함께하고 싶다. 황정음, 배수빈, 이수빈 제게 큰 힘이 되주셨다. 역시 동료배우의 힘이 있어야 연기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 행복하다. 올해는 결혼이란 것을 했는데 데이트 할 시간 안마들어도 되고 그냥 집에 가니까 그녀가 있더라. 저의 와이프님께서 아무래도 집밥을 먹고 나가야 연기를 더 잘하고 돈도 많이 벌어온다고 새벽에 이렁나 집밥을 해줬다. 집밥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 제 와이프 이보영님께 감사의 말 전하고 함께하고 싶다. 타 방송사에서 MC 보느라 고생했을 텐데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상으로도 좋은 소식 듣고 싶다.

주원은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고 항상 제 최고의 모니터요원이 되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형, 형수 너무 감사하다. 우리 ‘굿 닥터’ 상욱이 형이 ‘사랑하는 상욱이형’이라고 말해달라고 했다. 천호진 선생님들 비롯한 선배님들, 동료배우들, 의국 아이들 너무 감사하다. 제게 큰 도전을 해주신 감독님, 훌륭한 글 잘써주신 작가님, 촬영감독님 감사드린다.

이어 그는 “소속사 식구들 감사드린다. ‘굿 닥터’는 제가 너무 큰 도전이었고 자폐증 증상을 가진 분들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걸 느꼈다. 드라마를 할 때 목표가 있었다 자폐증을 가진 분들이 좋은 시스템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굿 닥터’ 전에는 소아외과가 9곳 밖에 없는데 지금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더 겸손하고 계산하지 않는 사람냄새 나는 배우 되겠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1부는 MC는 이미숙, 신현준, 주상욱 2부는 윤아 신현준, 주상욱이 진행을 맡았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