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잔 비에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연방하원 금융소위원회에 참석, “은행들이 과도한 부동산 대출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스 이사는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이 다시 증가 추세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취약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난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모든 은행의 부동산 대출 집중도가 거의 두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비에스 이사는 은행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FRB의 부동산 대출 관련 가이드라인에 대해 “이 규제는 대출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기 보다는 대출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FRB 고위 간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한인금융권에서는 상당수 한인은행들이 지난 수년동안 남가주지역 부동산 붐을 타고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비중이 크게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익명의 한인은행 고위간부는 “한인은행들은 지난 4~5년새 상업용 부동산 대출 확대를 통해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최근들어 부동산시장 경기 둔화로 인해 담보가치가 크게 줄어드는 등 점차 부동산 대출 의존도가 높은데 따른 부작용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인은행들이 점차 부동산 대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대출요건 강화 등 자구책을 강구중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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