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아시아계 사람들이 보유한 기업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아시아계 사업자들이 보유하는 기업은 110만개로 1997년에 비해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내 전체 기업수가 1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것이다.

아시아계 기업의 매출도 2002년 3,260억달러로 1997년에 비해 8% 신장했다. 통계국이 정의한 아시아계 기업은 아시아 출신 사업자가 최소 5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루이스 킨캐넌 통계국장은 “아시아계 기업의 견고한 매출과 기업수의 급증 등은 소수계 출신들이 미국 경제 성장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경우 아시아계 기업이 11만2,853개에 달해 다른 지역의 평균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이어 LA,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휴스턴 순으로 아시아계 기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