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자영업을 죽이는 주범으로 지목돼온 월마트가 향후 2년간 50여개의 점포를 신설해 지역주민들의 직업 창출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4일 발표했다. 월마트의 리 스캇 CEO는 “50개 이상의 점포가 실업률이 높고 낙후된 지역에 들어선다”며 “이 수준이면 1만5,000~2만5,000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가 있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된다”고 말했다. 저가 전략을 주로 구사하는 월마트는 그간 지역경제를 죽이게 된다는 로컬 자영업자들 반대에 부딪혀 왔다. 이들 신설 점포들은 월마트가 최근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도심 인근 지역에 들어서며, 이들 점포들이 관할 지역정부에 내는 세금만도 1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월마트는 10곳의 ‘Wal-Mart Jobs and Opportunity Zone’를 지정, 무료 광고, 공동 사업 추진 등의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월마트 반대단체들이 이번 계획을 또다른 ‘쇼’ 정도로 평가절하하는데 대해 스캇 CEO는 “월마트에 판매중인 상품을 취급한다 해서 이들이 월마트로부터 아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게 아니다”라며 “월마트 인근 상권은 늘어난 유동인구로 매출이 늘게 되고 매분기 5업소씩 지역 신문 및 점포 내 TV에 무료 광고를 게재해 줄 것”이라고 항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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