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회의(WCKNC)’ 대의원 선거에 타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타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온 주민회의 선거가 새삼 관심을 받는 것은 한인들이 대거 대의원으로 입후보하면서 혼전양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일로 예정되었던 선거를 불과 3일 남겨놓고 ‘선거장소의 주차장이 부족하다…투표소가 협소하다’ 등등의 애매모호한 사유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WCKNC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에서는 총 16석의 대의원을 뽑게 되는데 현재까지 총 31명이 후보자로 나서고 있고 이중 2명의 비한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인 후보자들인데 대략 2개세력으로 나눠지는 양립구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의장직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H후보 세력과 현직 의장의 후광을 받고 있는 L후보 세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등 오는 5월로 예정된 LA한인회장 선거와 맞물려 자칫 타운분열을 재연시킬 조짐이다. 이에대해 타운 일각에서는 “주민 및 지역상인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설립된 주민의회의 대의원들은 단지 봉사자들일 뿐인데 너무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몹시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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