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대학생들이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슷한 콘셉으로 한복을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네소타대학 재학생 9명은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한국 대학생 12명과 파트너가 되어 상호 교감을 토대로 양국의 국화 등을 소재로 삼아서 한복 등 다양한 의복을 디자인 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 인간생태학 칼리지의 메릴린 드롱 부학장은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한국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양국 학생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개념에 바탕을 둔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학생에게는 전쟁을 표현하는 디자인, 한국학생에겐 평화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과제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상호교류를 유도했다. 그동안 수천 마일을 사이에 두고 이메일과 웹캠을 통해 교류해 온 한국학생들이 지난해 10월 미네소타대학에 단기연수로 와서 미국학생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서로의 디자인작품이 너무 유사하다는 점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드롱 부학장은 이런 문화 교환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와 다른 외국과의 접촉을 통해 고유문화를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대학생들은 이번 봄학기말에 한국으로 가서 한국측 파트너들과 만나 심포지움을 가질 계획이다.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