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주가 연일 최고치

윌셔은행(행장 민수봉)의 주가가 3일 연속 1년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17.37달러로 새해를 시작한 윌셔은행 주식가격은 6일 장중 한때 17.56달러까지 오르며 2006년 들어 4대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주가 1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9일에는 한때 17.93달러까지 올랐고 10일에는 처음으로 18달러를 넘어선 18.04달러를 기록한후 17.98달러로 장을 마감해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윌셔은행은 3~10일까지 열린 6일간의 증시에서 3.51%(61센트)나 뛰어오르며 활기차게 새해를 출발하고 있다. 3일째 최고치를 경신한 10일 거래량은 12만9,795주로 2006년 처음으로 10만주 이상이 거래됐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이다.

10일 현재 윌셔의 시가총액은 5억1,396만달러로 한미은행(8억9,825만달러)에 이어 한인은행중 두번째 큰 규모를 과시하고 있다.

타운금융권에서는 윌셔의 주식가격 상승세가 지난 2005년 좋은 영업실적이 반영된 것이란데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타운금융권은 윌셔의 지난 2005년 자산증가율을 25%내외, 순익 증가율은 50%에 육박하는 등 한미, 나라, 중앙 등 나스닥증시에 상장된 한인은행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 LA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