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얼 가득 다울정 세상에

한인들의 얼이 서린 다울정이 5년만에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LA 한인 상공회의소가 동포들의 성금으로 건립한 다울정 제막식이 13일 오후 3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가의 서울국제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건립 주체인 상의 신구현 회장을 비롯해 이윤복 LA 총영사, 이용태 LA 한인회장, 정주현 상의 이사장 등 한인 사회 지도자들과 LANI 조이스 퍼킨스 이사, 허브 웨슨, 탐 라본지 LA 시의원 등 주요 공직자들과 주류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신구현 회장은 “다울정은 비단 한인 뿐만 아니라,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모든 커뮤니티 간의 단결과 화합, 그리고 평화를 상징한다”며 “그런 다울정이 선대 이민자들의 얼과 넋이 서려 있는 올림픽 거리에 세워졌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묵묵히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작은 성금들을 모아준 수많은 한인들의 정성이 담긴 우리의 상징물”이라며 다울정 건립에 얽힌 감동적인 얘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부 제막식에 이어 2부 사물놀이 공연과 다울정 전면에 설치된 불기둥의 점등식과 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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