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판매 700만채 넘엇다

지난해 주택판매가 700만채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 2005년 한햇동안 전국에서 판매된 기존 주택은 모두 707만,2000채로에 달해 2004년의 678만4,000채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1년이후 5년연속 증가세를 보여온 미국의 주택판매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거래된 기존 주택의 가격도 무려 12.7%가 오르면서 지난 79년(14.4%)이후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달에 비해 5.7%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최근 2년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12월거래된 기존 주택의 평균 가격은 21만1,000달러였다.

NAR의 수석분석가인 데이빗 레리아는 “지난해 주택시장은 최고의 황금기로 기억할 만큼 엄청난 활황장세를 보였지만 2006년엔 주택거래가 6%가량 줄어들고 매매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부동산시장이 냉각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주택시장의 붕괴는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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