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교육바람 타고 “한인특구” 부상

 


▲ 15일 어바인시 한인 시의원인 강석희, 최석호 의원이 IPSF 관계자들과 만나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 의원, IPSF 캐롤 최 한인계 이사, IPSF 차오 린 중국계 이사, 최 의원, IPSF 팀 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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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최석호 등 2명의 한인 시의원을 배출시킨 어바인 지역이 새로운 한인특구로 부상하고 있다.

어바인 시는 최근 수년간 우수한 한인학생들이 집중되는 등 교육도시로 변모하면서 인근 주택가를 한인들이 대거 매입, 부동산시장의 노른자위로 인식되고 있다.

어바인 소재 한인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15일 “워낙 한인들이 어바인 지역을 자녀교육의 최적 장소로 꼽고 있는데다가 조기유학 열풍까지 더해져 어바인 지역은 ‘부동산경기 침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미국이 아닌 ‘어바인으로 간다’가 미국행의 기본공식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5-2006년 어바인통합교육구(IUSD) 집계에 따르면 어바인 지역 한인학생수는 2253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8.6%를 차지, 소수계 커뮤니티중에서는 중국계(1811명·7.0%)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상태다.

한인들의 인구 집중으로 정치적 발언권도 커져 강석희, 최석호 등 한인 시의원들의 입지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민주당 소속 강 의원은 어바인시 부시장직까지 겸직하며 한인 파워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공화당 소속 최 의원의 경우 한인 학부모의 ‘Vote 파워’에 힙입어 어바인 시교육위원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박상균 기자 / 어바인

어바인공립학교재단(IPSF) “67만달러 타운홈을 잡아라”

▲  IPSF 래플추첨 행사에서 1등 상품으로 걸린 어바인
우드베리 지역에 위치한 존 랭 홈스가 신축 중인 3Bed
3Bath(1,706sqft) 규모의 타운홈은 리스팅 가격만 해도
67만달러에 달하는 고급 주택이다.

어바인 지역에서 한인 파워가 커짐에 따라 ‘제4차 래플(Raffle) 추첨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어바인공립학교재단(이하 IPSF)도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올해로 제4회째를 맞는 IPSF의 주택 래플 추첨행사는 1매당 200달러짜리 래플 티켓 2만매를 판매, 최대 4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등 당첨자에게는 존 랭 홈스가 어바인 우드베리 빌리지에 신축 중인 3베드 2.5베쓰(1,706Sqft·리스팅가격 67만달러) 규모의 타운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1등 주택 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즐비하다. 역시 래플 추첨을 통해 2등 2만5,000달러(1명), 3등 1만달러(2명), 4등 5,000달러(3명), 5등 2,500달러(5명) 외에 항공권, 보석, 여행상품권 등 최소 100 가지 이상의 경품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연말 시작된 래플 판매는 이미 7,000매가 팔렸으며, 마감시한은 오는 5월 16일까지다. 캘리포니아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추첨은 오는 6월 2일 오크크릭 스쿨(1 Dove Creek Irvine)에서 열린다. 래플 구입문의는 전화 (949)734-6873 또는 웹사이트(www.ipsf.net)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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