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틸롭 밸리 지역의 토지 투자자와 주택 투자자의 희비 엇갈리고 있다.
데이터 퀵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 이 지역의 차압매물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배나 늘었으며, 체납 경고도 1000건에 이르러 작년보다 2배 늘었다. 또 2월말까지 집계된 최근 3개월간의 주택 거래도 40% 가까이 급갑했다. 뉴스타부동산의 이학습 토지 스페셜리스트는 “성급하고 무리하게 주택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LA 외 지역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반면, 토지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갖고 있어 이 지역 개발 가능성에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면서, “5년 전 투자한 경우 최소 2배, 최대 100배까지 토지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최근 1~2년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토지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매물을 물색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토지 전문 상담자들이 이 지역의 매물 파일링을 확보하는 등 관심이 여전한 것이다. 한 부동산 개발 업체 대표는 “LA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이 가능한 빈 부지가 거의 없는 반면, 앤틸롭 밸리 지역은 애플밸리 지역과의 연계를 고려해 투자자들의 개발 구상 지역으로 유력하다”고 말했다. 나영순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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