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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갤러리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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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의 명품관을 표방하는 AR갤러리아(9628 Garden Grove Blvd.)가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철골조 세우기 작업에 한창이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핵심 상권이라 할 수 있는 아리랑마켓 바로 옆 3에이커 부지에 짓고 있는 이 샤핑몰은 연 면적 5만7,000 스퀘어피트(sqft) 규모이다. 1층에 548~1,339sqft 짜리 26유닛, 2층에 531~1,441sqft 크기의 26유닛 리테일샵이 들어서 총 52유닛의 대형샤핑센터로 설립된다. 인근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타운인 가든그로브를 대표할 만한 샤핑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샤핑몰 분양을 맡고 있는 벤처커머셜 부동산 제시카 조씨는 “가든그로브 지역은 한인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 상권이면서도 지금까지 명품관이라 할 만한 곳이 없었다”라며 “AR갤러리아 샤핑센터는 세리토스부터 어바인 거주 한인들의 샤핑 동선을 한곳으로 모아 이 지역의 상권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업체 한자리에 모아 원스탑 공간으로 하이엔드 럭셔리 샤핑센터를 표방하는 AR갤러리아는 웨딩드레스샵과 여성전용 스파·헤어살롱·포토스튜디오·스킨케어 샵·여행 에이전시 등 웨딩 관련 업체를 한 곳에 입점시켜 럭셔리 웨딩 전문 상가로 구성하려는 컨셉을 갖고 있다.
현재 CJ 베이커리 뚜레주르·한식당 민속촌·커피샵·치과·안과·한진택배·어린이 전용 건강식품점 등이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근에 전문샵들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골프샵과 셀폰·유아용품점 등도 유망 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다.
월 렌트비는 스퀘어피드당 1층이 4.50달러, 2층은 3.50달러선이며, 캠차지는 스퀘어피트당 1달러선에 예정돼 있다.
코스메틱 월드도 오렌지카운티 진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1호점을 두고 있는 코스메틱월드(데이빗 정)는 오는 가을 신축 중인 시티센터에 2호점을 내는데 이어 가든그로브 AR갤러리아에 3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코스메틱월드는 동부를 포함, 미국내 주요 지역에 코스메틱 월드 30개 지점 오픈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점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AR갤러리아에 오렌지카운티점이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코스메틱월드의 모니카 윤 매니저는 “LA나 가든그로브 외에 토렌스 어바인, 세리토스 등 전망이 좋은 곳으로 지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AR갤러리아는 웨딩 연관 업체를 주요 테넌트로 하고 있는데다 명품관이라는 컨셉과 잘 맞아 입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곳의 코스메틱월드는 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인테리어와 상품그룹도 최고급 품으로 구색을 갖출 계획이다. ▶ 분양 문의: (213)380-7561
<인터뷰> 벤처커머셜리얼티 제시카 조 매니저
“웨딩과 여성 관련 업체를 AR갤러리아에 모아놓겠다.” AR갤러리아 샤핑센터 프로젝트의 분양과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벤처커머셜 리얼티의 제시카 조씨는 CPA 출신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인 벤처커머셜 리얼티가 리스와 프로퍼티 매니지먼트 분야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입된 재원이다. CPA이면서도 웨스트필드(Westfield Inc.), 아든 리얼티(Arden Realty) 등 주류 부동산회사에서 어카운팅 업무를 맡았던 것도 AR갤러리아 샤핑센터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조씨는 “LA의 경우 샤핑센터나 상품 구색이 모던화되고 있는 반면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아직까지 한인 상권이 패션 등 유행에 민감한 업종에서 트렌드에 뒤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특히 주말 시간을 이용해 LA로 고급 의류 샤핑을 나오는 한인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유명 여성 브랜드 입점도 적극 권장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이번 AR갤러리아 샤핑센터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웨딩업체를 한 곳에 모아놓겠다는 구상으로 관련 업체 리스트를 확보해 놓고 있다.
“한인 인구가 늘고 오렌지 카운티 한인타운의 경제규모가 발달하고 있으면서도 전문화된 업체가 아직도 없어 특화된 아이템의 사업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곳은 한인들의 인앤아웃이 많은 곳이면서도 신축 몰이라는 모던한 공간의 잇점을 살려 토탈 웨딩서비스가 이뤄지는 전문 샤핑몰로 매니지먼트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