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리만 브라더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만브라더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모기지 시장의 위축은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를 장기화하고 부동산 및 건설, 모기지 산업의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만브라더스의 이코노미스트 미셸 마이어와 에탄 해리스는 주택 판매와 건설은 내년 중반까지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며 주택 가격도 완만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의 결론은 “주택경기 침체가 끝나려면 먼 것으로 보인다”는 것.마이어는 “주택경기 침체의 바닥을 점치기는 현재로서는 아주 어렵다”며 “내년 중반께 주택 판매가 바닥을 치겠지만 시장의 생기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단정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또 보고서에서 올 들어 미국 내 주택 관련 일자리가 3만5830개, 부동산 또는 건설 관련 일자리는 2만1620개 줄어들었다는 통계를 인용했으며 이와 같은 부동산 분야 실직 통계는 2006년 대비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