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현금 자동인출기 수수료없이 OK’

윌셔은행(행장 민수봉)이 고객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4만여개의 현금자동인출기(ATM)를 별도의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윌셔은행은 지난 4일부터 ‘올포인트’(Allpoint)와 ‘머니패스’(MoneyPass) 등 2개 ATM 기기 네트워킹 회사의 로고가 있는 ATM 기기에 대해서는 수수료 없이 현금을 꺼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대형 주류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크게 부족해 현금을 출금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던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나라은행이 ‘올포인트’ 사와 계약 아래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윌셔은행의 피터 고 플래닝 매니저는 “대형 몰이나 수퍼마켓 등 전국 곳곳에 설치된 4만 2,500여개의 ATM 기기를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은행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여러 서비스 가운데 첫번째”라고 소개했다.

특히 올포인트는 US뱅크의 자회사이기도 해 윌셔은행 고객은 US뱅크의 ATM 기기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게 된다.이같은 조치는 윌셔은행이 벌이고 있는 4S 캠페인(Smile, Speed, Simplicity, Sincererity)의 일환이다.

고 매니저는 “최근 인터넷 뱅킹을 대폭 개선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IT 분야 쪽의 상품과 서비스를 늘려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은행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 등 5개 은행은 서로의 고객에는 ATM 이용에 붙는 수수료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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