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가주지역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8%나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발표에 따르면 가주 내 90여개 지역의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8월 한달 동안 31만9200채의 기존 싱글패밀리 주택의 에스크로가 종료됐다. 이는 지난 해 거래량 44만2150채보다 27.8% 나 하락한 규모다.
판매주택 중간가는 지난 해 대비 2.0%포인트 상승했지만, 저가 주택의 판매 중간가는 5.1% 포인트 하락했다.
CAR 콜린 베다글리아초 회장은 “가주지역 전역에 걸쳐 주택 중간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현저하게 줄었다”면서, “특히 세크라멘토와 밸리 지역이 각각 12.1%, 11.5%씩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 주 전체 거래 중간가는 상승했지만 50만달러 이하에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작년의 36만8210달러보다 5.1% 하락한 34만9360달러로 집계됐으며, 중간가 주택의 스퀘어피트당 가격도 지난해 351달러에서 336달러로 4.3% 떨어졌다.
8월 기존주택 중간가는 58만8970달러로 지난 해 57만7300달러보다 2.0% 상승했으며, 7월 중간가 58만6030달러보다는 0.5% 올랐다. 또 주택 거래에 소요되는 중간 기간도 55.5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50.9일보다 길어졌다.
나영순 기자 / LA |